공무원이 대신 사 달라고 할 때: 노쇼 대리구매 사기

게시 2026년 10월 14일 · 공식 자료 확인 2026년 10월 11일
안내 세금·금융 정보는 작성 시점의 공식 안내를 정리한 일반 정보입니다.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해당 기관에서 확인하세요.

공공기관 직원이 대량 주문을 약속하면서 "납품업체는 따로 있으니 그곳에서 물건을 먼저 사 주세요"라고 한다면, 금융위원회는 이를 100% 노쇼사기(대리구매 사기)라고 규정해요. 공공기관은 대리구매를 요구하지도, 특정 업체의 물품을 지정해 납품하라고 요구하지도 않기 때문이에요.

1. 노쇼사기가 이런 이름을 얻은 이유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노쇼사기는 재화나 용역의 구매를 가장해 자재 등의 조달을 특정 사업체에서 하도록 종용하고, 그 대금을 특정 계좌로 입금하게 한 뒤 가로채는 신종피싱이에요. 초기에는 식당에 예약한 뒤 고급 와인이나 양주를 대신 사 달라고 해서 돈을 받고, 예약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형태가 많아서 노쇼사기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2. 최근 수법: 공공기관 사칭

신종피싱 거래정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에는 지자체, 교도소, 학교 같은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해 전기자재 납품업, 유통업, 요식업을 하는 소상공인에게 물품을 대신 사도록 시키는 수법이 빈번했어요. 흐름은 세 갈래로 나뉘어요.

수법 사기범이 하는 일
① 신뢰 확보 시청 공무원, 대학교 관계자, 교도소 직원이라며 사업장에 연락하고 위조한 명함, 공무원증, 공문서를 보내요
② 대리구매 요청 대규모 납품이나 공사 계약을 할 것처럼 말한 뒤, 내부감사나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피해자가 평소 취급하지 않는 물품을 특정 업체(허위업체)에서 대신 사 달라고 해요
③ 정책 빙자 소방·위생 점검, 각종 단속, 정부 시책을 내세워 질식 소화포나 세균측정기 같은 물품을 사업장에 갖추라고 유도해요

세 경우 모두 입금 계좌는 사기범 쪽이고, 입금 후에는 연락이 끊겨요.

3. 보도자료에 실린 사례 세 가지

첫째는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연락이에요. 차량용 무전기를 공공기관 납품가보다 싼 일반 도매가로 대신 구매해 주면 납품가의 차액을 지급하겠다며 허위업체 직원을 소개해 입금을 유도했어요. 둘째는 교도소 직원 사칭이에요. 구내식당 공사를 이유로 출장뷔페 견적을 의뢰하는 척하다가, 내부 감사 때문에 특정 스모크치킨을 직접 살 수 없으니 대신 사서 납품해 주면 현금으로 대금을 주겠다며 허위업체 계좌로 입금을 유도했어요. 셋째는 시청 위생 담당 사칭이에요. 식당에 위생 민원이 접수됐다며, 위생점검 전까지 오염측정기와 세균측정기를 특정 업체에서 사서 갖추라고 종용했어요.

세 사례 모두 사 주면 이익이 남는다거나 점검에 대비해야 한다는 이유를 붙여서, 평소 거래가 없는 상대의 요청이어도 그럴듯해 보이는 점이 같아요.

4. 거래 전 확인 순서

금융위원회가 안내한 행동요령을 순서로 바꾸면 이렇게 돼요.

  1. 전화를 받았다면 발신번호가 휴대전화인지 먼저 봐요. 공공기관 직원은 휴대전화로 계약이나 납품을 요청하지 않는다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에요.
  2. 명함, 공무원증, 공문서가 왔다는 이유로 믿지 말고 해당 기관의 공식 전화번호로 직접 걸어 진위를 확인해요. 이 자료들은 위조된 경우가 많아요.
  3. 내가 직접 취급하지 않는 물품의 대리구매 요청이면 거기서 거절해요. 이유를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어요.
  4. 지원금 지급, 점검장비 구비 의무 같은 정부 정책 이야기가 나오면 소관 부처나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요. 특정 물품을 사업장에 갖추라는 요구가 있으면 노쇼사기로 의심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해요.

5. 이미 입금했다면

입금 즉시 경찰(112)이나 입금한 금융회사에 피해를 신고하고 해당 계좌의 거래정지를 요청해요. 금융회사가 피해 신고와 경찰 확인을 거쳐 신종피싱 의심계좌로 판단하면 계좌를 임시로 거래정지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이 7영업일 이내에 유지 여부를 검토해요. 노쇼사기는 물품 거래를 가장하기 때문에 보이스피싱 특별법의 지급정지와는 다른 절차를 타요. 휴대전화 악성앱 삭제나 개인정보 노출 등록 같은 일반 피해 대응은 금융감독원 안내 순서를 따르면 돼요.

6. 시행 한 달 숫자와 후속 대응

제도가 시행된 6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신종피싱으로 신고돼 임시조치된 건수는 4,935건이었어요. 이 중 로맨스스캠, 노쇼사기, 팀미션사기로 분류된 3,750건에서 노쇼사기가 약 37%(1,376건)를 차지했어요.

금융정보분석원(FIU)은 행정안전부, 법무부, 교육부 등과 협의해 지자체, 교도소, 학교 같은 공공기관에 노쇼사기 예방 홍보물을 게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어요. 피해금 입금을 막는 마지막 방어선인 금융회사도 창구와 비대면 채널에서 피해예방 홍보를 하기로 했어요.

7. 핵심 정리

  • 공공기관은 대리구매와 특정 업체 납품을 요구하지 않아요. 요구가 오면 사기예요.
  • 공식 전화번호로 직접 확인하고, 휴대전화로 온 계약 요청은 특히 의심해요.
  • 점검장비나 소화포 구비를 시키면 노쇼사기로 보고 경찰에 신고해요.
  • 입금했다면 곧바로 경찰이나 금융회사에 신고해 계좌 거래정지를 요청해요.

기준 시점은 2026년 8월이고, 거래정지 제도와 홍보 방식은 바뀔 수 있어요.

출처

  1.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공무원의 달콤한 대리구매 유혹, 100% 신종피싱 사기입니다」 (신종피싱 의심계좌 거래정지제도 점검회의, 2026.8.10.)
  2.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지킴이 보이스피싱 피해 시 대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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